• 주식 거래 늘면서 증권사 수익↑
  • 투자자 저변확대ㆍ유동성 활성화
삼성전자의 주식 액면분할이 증권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식 거래가 늘면 증권사 수익도 늘게 마련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21.96%(보통주 19.69%, 우선주 2.27%)다. 무려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액면분할 안건은 3월 23일 주주총회를 거친다. 4월 25일 거래를 정지했다가 5월 16일부터 주당 250만원대였던 주식이 5만원대로 거래된다. 액면분할 시 보통주식 총수는 기존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0대 1 액면분할과 기존 계획보다 1조원을 늘린 5조8000억원의 배당이 모두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증권주에도 호재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액면분할은 투자자 저변 확대와 그에 따른 유동성 증가 등 주식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투자 열기가 달아올랐다. 여기에 삼성전자 액면분할로 주식 거래가 늘어나면 증권사들은 더 많은 거래수수료를 누릴 수 있다.

물론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지나친 기대를 걸 수는 없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 거래량은 더 늘겠지만, 한 종목의 액면분할로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실적으로도 증권주는 유망 종목이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조8520억원과 4조3030억원으로 제시했다. 2016년 순이익은 2조900억원이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증권사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84%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며 "늘어난 이익 수준과 안정적인 자본력, 새로운 사업 추진 등으로 올해 증권주에 대한 가치평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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