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경맑음 오열하게 한 유암종 무엇? '폐 점막에 자라는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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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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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식 속도는 빠르지 않아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싱글와이프'에 출연한 경맑음이 유암종 수술을 받았음을 고백하자 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암종은 위장관이나 폐의 점막에서 서서히 자라는 신경내분비 종양의 일종으로, 70%가 위장관(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위 소장 대장 포함)에서 발견된다. 

증식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러나 간이나 기타 장기로 전이된 후기의 유암종은 많은 양의 호르몬이 생성돼 분해되지 않고 남아 있어 안명홍조 설사 흉부압박 복부팽만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이 주된 치료법이며,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았다면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후기일 경우 유암종 제거가 불가능하면 종양의 대부분을 제거해 부피를 줄여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이때는 술이나 과식 그리고 바나나 치즈 초콜릿 등 티라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24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은 "막내를 낳고 종합검진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제 대장을 보여주며 유암종이라 하더라. 너무 무서웠다. 갑자기 내일 죽을 것 같았다"고 눈물을 보였다. 

특히 7년간 네 명의 아이를 계속 출산한 경맑음은 "아이를 계속 출산하다 보니 내 생애에서 산부인과를 가장 많이 갔다. 의사 선생님이 나를 보자마자 남들보다 빨리 죽을 거라고 하더라"며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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