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4개월 만의 복귀전 첫날 '존슨에 완승'…선두 플릿우드 '2연패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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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1-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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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나선 로리 매킬로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부상을 딛고 4개월 만에 돌아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첫 출전한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조에서 먼저 첫날을 마감한 매킬로이는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공동 5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는 3타 차다.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플릿우드와 같은 조로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오랜 만에 대회에 나선 매킬로이는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는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퍼팅이 또 말을 듣지 않았다. 10번 홀부터 후반 2번 홀까지 11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며 답답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특히 파5 홀에서 2온에 성공하고도 3퍼트를 하는 등 버디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보기는 없었다.

매킬로이는 12번째 홀인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밝은 표정을 지었다. 자신감이 생긴 매킬로이는 7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후반에만 3타를 줄이며 퍼팅 감각을 되찾았다.

기대를 모았던 존슨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반에 2타를 줄였으나 후반에 2타를 잃었고, 마지막 9번 홀(파4)마저 보기로 마감해 표정이 굳어졌다.

첫날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는 ‘유럽의 제왕’으로 불리는 플릿우드가 차지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플릿우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한 샷으로 대회 2연패를 향해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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