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착하게 살자' 출연 이유? '의리' 때문…'무간도'처럼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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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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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성[사진=JTBC 제공]

배우 김보성이 예능프로그램 ‘착하게 살자’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는 새 예능프로그램 ‘착하게살자’(연출 제영재 김민종)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제영재, 김민종 PD를 비롯해 출연진 김보성, 박건형, 돈스파이크, 유병재, 김진우, 권현빈이 참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예능프로그램 ‘착하게살자’는 죄를 짓고 처벌을 받는 실제 과정을 공개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단순 교도소 체험이 아닌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다.

이날 김보성은 ‘착하게 살자’ 출연 계기로 자신의 모토인 ‘의리’를 꼽았다. 그는 “의리와 정의를 외쳐 왔는데 의리의 1단계는 우정이고 두번째는 공익을 위한 정의, 3단계가 나눔의 의리”라고 말했다.

이어 “교도소가 이렇게 힘든 곳이라는 것, 가족이 그리워지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고 99명의 범죄자를 놓쳐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는 격언이 있지 않나. 그 곳의 재소자들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할 극악무도한 범죄자들도 있겠지만 거기 어떤 사연들이 있다. 그 사람들도 인간이고 참회와 회개를 하기도 한다. 사람으로서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보성은 “그들을 희화화하거나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교화해서 재범율을 낮추고 경각심 일으켜서 사회에 잠재된 초범자들도 범죄를 일으키지 않게 하고 싶었다. 작은 행복을 가지고 사는 가정들이 범죄로 인해 무너지지 않게, 명예경찰 경감으로서 ‘무간도’ 속 인물처럼 잠입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방관이나 경찰관들이 시민들을 위해 애쓰는 것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지만 교도관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무서운 사람들이 아니더라. 생각보다 우리와 똑같은 친형같은 인간적 분들이 많다. 노고도 알릴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착하게 살자’는 오는 19일 밤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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