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살찌는 나쁜 습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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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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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체중조절은 매년 주요 새해 계획을 꼽힌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건 쉽지 않다. 평소 습관처럼 하던 행동도 실패를 부추긴다. 365mc병원에 따르면 자신도 모르게 살이 찌는 습관은 크게 세 가지다.

‘국에 밥 말아 먹기’가 대표적이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군을 분석한 결과 국을 말아먹는 사람의 식사 속도는 11.5분으로 반대의 경우보다 2.4분 빨랐다.

총식사량도 국과 밥을 따로 섭취한 군의 400.5g보다 75g나 많은 480g을 먹었다. 식사 속도가 빨라지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식하게 되고,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이다. 나트륨 섭취량도 큰 차이를 보였다.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군의 나트륨 섭취량은 1497㎎으로 반대 군의 1247㎎을 크게 넘어섰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즐겨 찾는 ‘해장국’도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짬뽕이나 북엇국, 돼지국밥 등 국물류를 염분 함량이 높고 매운맛 등이 위벽에 2차 손상을 줄 수 있다.

김우준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은 “해장 음식은 위에 부담이 적고 영양분 흡수와 다이어트에 방해가 덜 돼야 한다”면서 “알코올 이뇨 작용으로 인한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몸속에 남은 알코올을 희석해주는 ‘물’이 가장 좋은 해장 음식”이라고 말했다.

오이와 달걀, 사과, 바나나도 해장 음식으로 추천했다. 오이는 알코올이 일으키는 탈수 증상을 줄여주고, 달걀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필요한 메싸이오닌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사과는 혈당 회복에 좋고, 바나나는 천연제산제로 위산을 중화한다.

‘물 대신 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다이어트의 적이다. 둥굴레차나 옥수수수염차, 커피, 녹차, 이온음료를 마시면 수분 보충에 좋을 거로 생각하지만 실제론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불필요한 열량까지 섭취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수분 보충에는 물이 가장 좋고, 과일이나 채소도 도움이 된다”며 “과일과 채소의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줘 전체 식사량과 섭취 열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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