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 출신 단장 선임으로 전문성 강화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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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2-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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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현역 시절 ‘팔색조’로 불렸던 조계현 KIA 수석코치가 신임 단장으로 깜짝 선임됐다.

KIA 구단은 6일 “조계현 수석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파격 인사를 발표했다. 현역 수석코치가 곧바로 단장으로 선임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로써 KBO리그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에서 야구선수 출신 단장이 야구단 운영총괄을 맡게 됐다.

조계현 신임 단장은 군산상고-연세대를 졸업한 뒤 1989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프로 통산 13시즌 동안 320경기에서 126승9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으로 2002년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했다.

2003년 KIA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 단장은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LG 트윈스를 거쳐 2015년 KIA 수석코치로 고향 팀에 복귀했다. 조 단장은 LG 시절부터 김기태 KIA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형님 리더십’을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 김 감독과 선수단의 가교역할을 하며 KIA가 통합우승을 이루는데 크게 공헌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야구인 출신 단장 선임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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