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설' 알도 눕힌 할로웨이 “누구든 컵케이크처럼 씹어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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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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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로웨이, UFC 218 페더급 타이틀 매치 4R TKO승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이제는 나의 시대가 왔다.”

조제 알도(브라질)를 꺾고 UFC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맥스 할로웨이(미국)가 거침없는 소감으로 포효했다.

할로웨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알도를 4라운드 T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할로웨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도를 존중한다. 그는 정말 훌륭한 챔피언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나의 시대가 왔다”고 ‘할로웨이 시대’를 공표했다.

이어 타이틀 방어에 감격한 할로웨이는 “앞으로도 페더급 타이틀 방어를 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 도전자를 기다리겠다. 누가 도전을 하더라도 내 앞에서 컵케이크처럼 씹어 먹힐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할로웨이는 당초 방어전 상대였던 프랭키 에드가(미국)와 2차 방어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할로웨이는 에드가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져 알도와 재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6월 타이틀 매치에서 알도의 챔피언 벨트를 빼앗은 할로웨이는 다시 격돌한 알도와 진검승부에서 챔피언 벨트를 지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할로웨이는 UFC 진출 후 12연승을 달리며 페더급 최강자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반면 6개월 만에 챔피언 재위를 노린 알도는 할로웨이에게 2연속 치욕의 KO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1라운드 탐색전을 마친 할로웨이는 2라운드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본격적인 공방전은 3라운드부터 시작됐다. 타격으로 맞붙으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주도권을 잡은 할로웨이가 알도를 난타했다. 할로웨이는 흔들리는 알도를 상대로 니킥을 강타했고, 결국 알도 위에 올라탄 할로웨이가 파운딩 펀치를 퍼부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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