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번즈와 재계약…“내년 우승 위해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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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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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 손아섭ㆍ민병헌 계약 이어 외인 퍼즐 맞춰

[브룩스 레일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앤디 번즈.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 내야수 앤디 번즈와 재계약을 마쳤다.

롯데 구단은 30일 “좌완 투수 레일리, 내야수 번즈와 2018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레일리는 지난 시즌 대비 37.6% 인상된 총액 117만 달러(약 12억6000만원), 번즈는 12.3% 인상된 총액 73만 달러(약 7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87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10연승을 거두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롯데가 시즌을 3위로 마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레일리는 계약 후 “롯데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 우리는 멋진 시즌을 보냈고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잊을 수 없다”며 “2018시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번즈는 올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303, 128안타 15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주로 2루수로 출장한 번즈는 견고한 수비로 내야에 안정감을 더했다.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번즈는 “다음 시즌에도 롯데에서 뛸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 팀은 정말 멋진 팀이며 최고의 팬과 함께하고 있다”며 “내년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롯데는 남은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에 대해 12월 1일자로 보류 제외를 KBO에 요청했고, 이와 별개로 재계약 협상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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