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투자 서적 '스마트베타' 출간...이용우 카뱅 대표 "놀라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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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1-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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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펀드매니저들이 계량투자 입문서를 출간했다. 자산운용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역시 이 책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병규·이현열 펀드매니저는 '감정을 이기는 퀀트투자, 스마트베타'를 출간했다. 최근 퀀트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퀀트투자는 특정 업체의 재무제표를 개별 분석하는 것이 아닌, 방대한 양의 과거 시장 정보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수익의 흐름을 읽어낸다.

개인투자자도 간단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퀀트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에 기반한 퀀트투자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른바 '알파의 베타화', 즉 스마트베타 역시 투자 시장의 트렌드다. 그리고 퀀트투자를 위한 핵심 운용방식이다. 이 책은 스마트베타 운용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인 여섯 가지(소형주, 저위험, 모멘텀, 고배당, 퀄리티, 밸류) 요소에 대해 설명한다.
 
두 저자는 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하고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서 실제로 퀀트 기반 펀드를 운용해왔다. 김병규 펀드매니저는 서울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오퍼레이션 리서치(OR)를 공부했다. 그리고 미국 스탠포드에서 '최적화(Optumization)'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현열 펀드매니저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중 계량투자에 흥미를 느껴,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해 금융공학을 전공했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우리가 의아하게 여긴 문제를 풀기 위한 하나의 놀라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용우 대표는 "저자들은 투자론의 발전 성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스마트베타 운용방식을 소개하고, 기관투자자로서 체계적으로 성과를 관리하고 성과요인을 분해했다"며 "향후 적절한 리스크 통제로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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