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판 리딩증권 새 먹거리 부동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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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0-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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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 주식을 팔아치운 리딩투자증권이 새 사업으로 부동산을 골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5개 신규 부수업무를 이달 17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구체적인 새 업무는 부동산 개발사업 자문과 부실채권 투자자문, 자금수요자 대출자문, 신디케이션금융, 신디케이션금융 관련 특수목적회사(SPC) 자산관리다. 새 업무는 모두 부동산과 관련돼 있다.

리딩투자증권이 부국증권 주식을 매각한 돈으로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이다. 회사는 9월 말 부국증권 지분 9.58%를 케이프투자증권에 넘기면서 총 282억원을 받았다. 자기자본 대비 약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애초 알려지기로는 리딩투자증권이 경영참여 목적으로 부국증권 지분을 늘려왔었다.

리딩투자증권은 헤지펀드 운용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금융위원회에 관련 사업등록을 신청했다.

3월 결산인 리딩투자증권은 2016회계연도 영업이익 92억원, 순이익 84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회계연도 손익계산서에는 부국증권 주식 처분에 따른 매각차익이 들어간다. 

리딩투자증권은 업계에서 드문 종업원지주회사다. 김충호 사장이 주축인 CKK파트너스가 가장 많이 출자(29.89%)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9.83%)과 한국일보(9.33%), 한국교직원공제회(6.56%)도 주요주주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부동산 사업에 뛰어드는 중소 증권사가 많다"며 "리딩투자증권뿐 아니라 토러스투자증권, SK증권도 관련 업무를 금감원에 신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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