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코렐리아캐피탈 1억 유로 증자… 국내 스타트업 유럽 진출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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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0-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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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유럽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의 ‘K-펀드 1’에 1억 유로를 추가 출자했다. 이를 토대로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는 물론 국내 기술 스타트업들의 유럽 진출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랑스를 넘어 영국, 독일, 네덜란드, 북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Antoine Dresch)가 설립한 곳이다.

지난해 9월에도 네이버는 라인과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각각 5000만 유로씩, 총 1억 유로를 출자한 바 있다. 네이버는 펀드를 통해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가능성 있는 기술 및 서비스 기업을 발굴,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1년 간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하이엔드 음향기기 제조 기업 '드비알레(Devialet)',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플랫폼 '스닙스(Snips)',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Jobteaser)', UX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이비테이스티(AB Tasty)'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네이버는 기술 및 사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대상 기업에 대해 재무적인 투자뿐 아니라, 네이버, 라인의 서비스 개발 노하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성공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협력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코렐리아 캐피탈과 한국과 유럽의 스타트업들의 기술 교류를 증진시키고,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펀드 1’을 단순한 투자 펀드가 아닌 한국과 유럽을 잇는 스타트업들의 가교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K-펀드 1’이 더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 스타트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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