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제1차 한-스페인 과기공동위' 개최...양국간 과기협력채널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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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0-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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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양국간 과기협력채널이 최초로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는 스페인 경제산업경쟁력부와 19일 마드리드에서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1976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최근 정부 간 고위급 회담에서 과학기술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과기공동위 개최를 합의한 바 있다. 이후 과기공동위를 개최해 정부 간 과기협력채널을 마련한 것.

제1차 한-스페인 과기공동위를 통해 양국은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 경량소재 기술개발, 가속기 연구장치 공동개발과 사이버보안 등에 대한 협력과 함께 관련 분야에 대한 인력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스페인 생명과학연구소(CNB-CSIC)는 지능형 유전자회로 기반의 미생물 세포공장 기술개발 협력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스페인 국립재료연구소(CENIM-CSIC)는 마그네슘(Mg)과 알루미늄(Al) 합금 등 경량소재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한국핵융합가속기협회와 스페인 가속기협회(INEUSTAR)는 가속기 연구장치 공동개발을,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스페인 국가사이버안전원(INCIBE)은 사이버 침해사고 현황 공유와 대응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핵융합, 신재생에너지, 천문분야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을 선발해 2018년부터 기관 간 인력교류를 진행하고,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공동연구 추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공동위는 스페인어권 국가 진출의 거점 국가인 스페인과 정부 간 과학기술 협력채널을 마련하고 협력을 확대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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