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수출 동반 상승···중국발 사드 보복 상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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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10-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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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과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발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수출액 감소세도 1분기에 그쳤고 2분기 게임, 방송 장르의 실적 증가로 반등했다.

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발간한 ‘2017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조 원(4.4%) 증가한 25.7조 원을 기록했고, 수출액은 2억 달러 증가한 15.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4% 증가했다.

2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성장을 견인한 분야는 게임(15.0%), 애니메이션(10.3%), 음악(10.1%)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문에서는 방송(108.8%), 만화(36.1%), 게임(16.4%) 등이 성장한 반면 애니메이션(-25.8%), 음악(-18.3%), 영화(-16.6%) 산업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8조 18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0% 늘어나 건실한 실적 성장을 나타냈다. 수출액 역시 7억 360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6% 증가했다.

콘텐츠 상장사들은 출판, 애니메이션·캐릭터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2017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게임(70.2%), 지식정보(20.5%), 영화(14.4%)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한편, ‘2017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2017년 2분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국내 콘텐츠 상장사 116개 및 비상장사 1210개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했으며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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