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력 퇴출]대우조선해양 1만5460명·현대중그룹 1만4657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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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입력 2017-10-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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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선산업 인력 급감의 주요 원인은 1만5000명에 달하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인력 구조조정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임직원 수는 2015년 6만1435명에서 지난해 5만2304명으로 9193명, 현대삼호중공업은 1만4085명에서 1만466명으로 3619명, 현대미포조선은 1만1500명에서 9655명으로 1845명이 줄었다. 3사를 합쳐 1만4657명이 직장을 떠났다.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기간 5만690명에서 3만050명으로 1만5460명이 감소해 단일 업체로는 가장 많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부문 기술직 인력이 2015년 2597명에서 지난해 1425명으로, 기능직 직원은 본사 소속이 7333명에서 5520명, 협력업체 소속은 1만8371명에서 1만5389명으로 각각 1172명, 1813명, 2982명이 감소했다.

해양 부문의 경우 기술직은 1425명에서 711명으로 714명이 줄었다. 기능직은 본사 소속이 1821명에서 2272명으로 451명이 늘었으나 협력업체 소속은 1만4333명에서 9384명으로 4949명이 급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조선 부문 기술직 직원이 1099명에서 412명으로, 기능직 본사 소속은 2869명에서 2745명, 협력업체 소속은 9842명에서 6578명으로 각각 687명, 123명, 3264명이 줄었다.

현대미포조선도 조선 부문 기술직이 1030명에서 462명, 기능직 본사 소속은 2326명에서 2201명, 협역업체 소속은 7887명에서 6352명으로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채권단과의 구조조정 약속에 따라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만 1만5997명에 이르는 인력 구조조정이 단행됐다.
해양 부문 사무직은 2015년 1142명에서 749명으로, 기술직은 1265명에서 676명, 기능직 본사 소속은 2908명에서 1074명, 협력업체 소속도 2만9920명에서 1만6739명 등 각각 393명 589명 1834명, 1만3181명이 감소했다.

조선 부문은 기술직이 2015년 1898명에서 지난해 1449명으로 449명 줄었다. 기능직 본사 부문은 4363명에서 5386명으로 1023명이 늘었으나 협력업체 소속은 306명 줄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인력이 증가(2015년 3만8469명 → 2016년 4만2412명)했다.

하지만 이는 사무직과 협력업체 직원수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생산에 직접 관여하는 본사 소속 직원 수는 줄었다.

조선 부문 기술자 수는 5167명에서 938명으로 무려 4229명이 줄었으며, 기능직 본사 소속은 4732명에서 2260명으로 2472명 감소했다. 협력업체 소속은 1만3680명에서 1만6275명으로 2595명 늘었다.

해양 부문도 기술자 수는 1605명에서 1235명으로 370명, 기능직 본사 소속은 821명에서 674명으로 147명 줄었고, 협력업체 소속은 1만863명에서 1만4455명으로 3592명 증가했다.

이밖에 성동조선해양은 8005명에서 6060명, 한진중공업도 3305명에서 2215명, 대선조선은 1491명에서 1335명 등 중견·중소조선사들의 인력 감축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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