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국내·외 IP 투트랙 전략...캐주얼 게임 시장 확대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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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09-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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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게임의 명가 선데이토즈가 올 하반기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2종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에 나선다. 자사의 IP인 '애니팡'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IP 도입을 통한 '투트랙' 전략으로 캐주얼 게임 시장 확대를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

8일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해외 IP 원화를 바탕으로 한 틀린그림찾기류의 캐주얼 게임과 해외 애니메이션 IP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육성과 퍼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게임 등 2종을 4분기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게임은 캐주얼 장르의 퍼즐류 게임의 확대, 최근 게임 시장과 소비자 눈높이 맞춘 트렌드형 모바일게임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선데이토즈는 원작 IP에 기반한 싱크로율 100%의 디자인과 스토리 전개로 친숙함과 인지도를 극대화하며 국내외 동반 흥행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종의 신규 IP는 선데이토즈 특유의 IP 게임 운영, 서비스가 더해지며 회사의 새로운 흥행작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선데이토즈는 2012년 7월 모바일게임 애니팡을 출시하면서 캐주얼게임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1월 '애니팡2', 2016년 '애니팡3'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애니팡 IP에 대한 입지를 구축했다. 선데이토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84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지난 2013년 코스닥 상장 이래 1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인 애니팡3의 경우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10~20위권에 꾸준히 머물고 있다. 애니팡2 역시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30위권 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게임사들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테디셀러 IP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셈이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IP를 활용해 웹툰, 문화,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도 진출한 상황이다. 게임 속 애니팡 캐릭터들을 활용한 '애니팡 프렌즈'를 앞세워 △애니메이션·웹툰 진출 △카페사 및 제약회사와 제휴 △팝아트 콜라보레이션 △애니팡 캐릭터 상품 전시·판매 등 IP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의 유명 IP '카카오 프렌즈'처럼 국내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아울러 선데이토즈는 올해 하반기 신규 웹표준 기술인 HTML5 기반의 모바일게임과 수익 모델 확대를 위한 광고 탑재형 게임도 출시할 계획이다. HTML5의 확장성에 기반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동시에 퍼즐과 게임 내 광고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겠다는 것.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강화와 신규 게임 출시로 매출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하반기 라인업은 해외 IP를 통한 IP 확장 전략으로 기업 가치와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IP, 대중적인 확장성, 신규 수익 모델의 안착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는 신작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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