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로봇 개 아이보(AIBO) 합동 장례식 열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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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8-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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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또 다른 로봇의 생명을 위하여"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근 보도를 통해 지난 6월 일본 치바현(千葉県) 이스미시(いすみ市)의 한 절에서 애완용 로봇 개 '아이보(AIBO·アイボ)' 100여 마리에 대한 합동 장례식이 치러졌다고 전했다. 

소니가 지난 1999년 출시한 아이보는 개 형태의 인공지능(AI) 로봇으로, 기쁨과 슬픔 등 6가지 감정이 프로그래밍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걷고 기지개를 켜는 등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해 실제 개처럼 꼬리를 흔들며 애정 표현을 할 수도 있다.

2006년까지 약 15만 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한때 '아이보 클리닉'이라는 센터를 통해 수리 서비스까지 이뤄졌다. 그러나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4년부터는 수리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후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소정의 장례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통상 아이보는 장례가 끝난 뒤 분해 작업을 거쳐 다른 아이보의 교체용 부품으로 재탄생한다. 다섯 번째 치러진 이번 6월 장례식에서는 노인의 말벗으로 활약하는 새로운 형태의 로봇 10대도 참석해 아이보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출처 : sonik tailz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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