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 경쟁력 1위 포스코, 국내에선 취업 선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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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7-07-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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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 제공= 포스코]


류태웅 기자= 포스코가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3년 만에 10위권 내로 재진입한 것이다. 권오준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한 이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직원 복지에 힘써 온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포스코는 취업전문 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 선호도 조사에서 1위(득표율 7.2%)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시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대외 위상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사내 복지 등의 헤택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권 회장은 취임 이후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재무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현재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권 회장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대외경쟁력을 높였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초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고,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는 지난달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여한 대학생들도 포스코의 가장 큰 대외 경쟁력으로 '구성원들의 높은 자부심'을 꼽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직원들의 복지 헤택도 늘려가고 있다.

최대 2년까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육아지원근무제'를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난임치료 휴가와 출산장려금, 어린이집 이용기간 등을 확대하는 '신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를 도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의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근무 능력도 향상된다는 권오준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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