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외인 투수로 린드블럼 재영입 ‘에이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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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7-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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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조쉬 린드블럼.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반등 카드를 꺼냈다. 롯데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0)이 에이스로 돌아왔다.

롯데는 13일 “닉 애디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린드블럼과 총액 47만5000 달러(약 5억4000만원)에 계약을 마치고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23승2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무대 첫해인 2015년에는 32경기에 등판해 무려 210이닝을 소화하며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롯데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린드블럼의 선택은 가족이었다. 린드블럼은 딸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롯데도 린드블럼도 아쉬움이 남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린드블럼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콜업 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4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을 소화했지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4를 기록했다. 결국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린드블럼은 다시 한국행을 선택했다.

린드블럼은 구단을 통해 “다시 롯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항상 부산 사직구장과 팀 동료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나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잊은 적이 없다”며 “시즌 중반에 복귀하게 됐지만, 팀이 승리하는데 최대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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