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친디아펀드' 하반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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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7-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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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상반기 고공행진을 펼쳐 온 친디아(중국·인도)펀드가 연말까지 오름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친디아펀드 수익률은 23.2%로 19개 지역별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대체로 아시아권 펀드들이 선방하고 있다. 베트남(14%)과 신흥아시아(12%), 브릭스(13%), 아시아퍼시픽(18%), 중화권(19%) 펀드들도 수익률이 양호하다.

물론 중국과 인도 쪽이 압도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이미 많이 오른 선진국보다 아시아권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인도를 좋게 보고 있고, 기업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인도펀드는 2.77%의 수익률을 올렸다. 19개 지역별 펀드 중 9개 지역이 같은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5개 지역이 1% 이하 수익률, 3개 지역이 1%대 수익률을 거두는 게 그쳤다.

인도펀드 외에 한 주 동안 2%대 수익률을 올린 곳은 브라질펀드(2.33%)가 유일하다. 인도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49%에 달한다. 인도 선섹스지수는 올해 들어 7일까지 18% 가까이 상승했다.

인도펀드 중에선 'IBK인디아인프라증권투자신탁[주식]A'와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 2[주식](C1)'가 각각 연초 이후 22.73%와 20.79%의 수익률로 좋은 성과를 냈다.

중국펀드 역시 유망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7일까지 114.32포인트(3.7%) 올랐다. 이 기간 중국펀드는 17.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상하이종합지수 예상범위로 3000~3550선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금융긴축 완화, 지속적인 기업실적 개선, 후행적 유동성 유입 등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 중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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