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점짜리” 안신애, 日 열도 흥분시킨 ‘화끈한 66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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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7-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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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민교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안신애(27)가 실력으로 일본 열도를 흥분시켰다.

안신애는 7일 일본 훗카이도 안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6365야드)에서 열린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 엔)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세운 안신애는 단독 선두 오야마 시호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첫날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 무대 네 번째 출전 대회다.

안신애는 초반 6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전반 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로 3타를 줄였다. 안신애는 후반 들어 12번홀(파3)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3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3~15번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낚아 첫날을 마쳤다.

안신애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은 9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평한 뒤 “샷이 잘 돼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만족했다.

일본 현지 언론도 안신애의 1라운드 활약을 전하며 “안신애가 첫날 좋은 성적뿐 아니라 빨간색 미니스커트로 시각적인 부분에서도 팬들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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