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MP그룹 주가 힘겹게 반등...6월 이후 24%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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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차장
입력 2017-07-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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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폭락했던 MP그룹의 주가가 가까스로 반등했다. 그러나 6월 이후 무려 24% 가까이 폭락한 상태인 만큼,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MP그룹은 4.69%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MP그룹은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를 운영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한 점주의 새 피자가게 근처에서 일명 '보복 영업'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최근 검찰은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공정거래법 위반,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를 구매하면서 중간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50억원대 이익을 빼돌리는 등 100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논란에 휩싸이면서 MP그룹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4%대 강세를 보였지만, 주가 회복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6월 이후 이미 24.3% 하락한 상태다. 전날에는 7.9% 하락했고,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실적과 별개로 종종 오너리스크가 주가에 큰 악재로 작용한다"며 "주가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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