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도전, 알리바바 AI스피커 곧 출시...주가는 계속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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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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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어로 서비스, AI 음성인식 비서 곧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 최근 알리바바 사업 확장, 전망 밝아...올 들어 주가 오름세

  • JP모건 "알리바바 올해 주가 30% 더 오른다, 최고 190달러"

[알리바바그룹]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이자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곧 AI 음성비서를 선보일 전망이다.

뉴스 포털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온라인매체 '더 인포메이션'의 보도를 인용해 알리바바가 AI 음성비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곧 스피커를 출시해 아마존의 에코(Echo)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주에 알리바바 AI 스피커가 대중에 공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어로 제어가 가능하며 알리바바 쇼핑몰 고객이라면 이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AI 스피커 시장에서의 아마존과 알리바바의 격돌이 예고됐다. 최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성격이 다르다"며 알리바바의 차별성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두 기업은 전자상거래는 물론, 영화, 클라우드, 신선식품 체인, AI 등 비슷한 분야에 진출해 세력권을 키우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두 기업은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도 힘겨루기를 준비 중이다. 알리바바는 10억 달러 추가 투자로 동남아 최대 쇼핑몰 라자다 지분을 83%로 늘리고 동남아 시장 확장의 기반을 다졌고 아마존은 자체 경쟁력을 자신하며 동남아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알리바바가 시장을 확대하고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올 들어 알리바바 주가도 치솟고 있다. 이미 주가가 크게 뛰었지만 최근 전망치는 계속 높아지는 분위기다. 올 들어 알리바바 주가는 이미 60% 이상 올랐다.

JP모건이 올해 알리바바의 목표 주가를 기존의 140달러에서 190달러로 높여잡았다고 퉁화순(同花順)이 30일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29일 마감 기준 140.81달러로 앞으로 추가로 30%가 더 뛸 수 있다는 예상이다.

JP모건 측은 목표 주가 상향에 대해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이 기존의 트래픽 기반에서 최근 데이터 기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최근 알리바바의 미디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 관련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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