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남북관계 복원 필요성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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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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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남북 관계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안보 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높았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지난 9~11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2차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남북관계에 대해 "매우 좋아질 것"(5%)과 "다소 좋아질 것"(43.1%) 등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이 48.1%에 달했고, 남북 대화채널 복원 필요성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76.9%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국제사회 제재 틀 내에서의 민간 교류협력에 관해서도 74.4%가 공감했다.

남북관계가 변화 없을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35.7%,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12.9%로 1차 조사 21.3%보다 줄었다.

지금까지는 2015년 4분기(42.7%) 조사 때가 "좋아질 것"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인식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북한을 '경계 내지 적대 대상'이라고 답한 수치는 44.3%로 가장 많았고, 이는 올해 1차 조사 때보다도 0.3%p 증가했다.

'협력 내지 지원 대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9.8%(1차 조사 34.7%), 12.1%의 응답자는 '상관없는 대상'이라고 답했다.

현재 안보상황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22.8%에 그친 반면, 불안정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3%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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