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4인조' 티아라, 컴백 쇼케이스 현장에서 흘린 눈물에 담긴 수많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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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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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티아라(지연, 효민, 은정, 큐리)가 14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티아라 새 미니음반 '왓츠 마이 네임(What's my name)'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티아라 멤버들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티아라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13번째 미니앨범 ‘What's my na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년간의 시간에 대해 되돌아봤다.

먼저 큐리는 “8~9년 동안 힘들고 지치고 어렵고 버티기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지금도 함께 있는 게 놓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배우기도 해서 저는 티아라에 대한 애착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앞으로도 티아라를 놓고 싶다는 마음은 없는 것 같다”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은정은 “거의 20대를 티아라로 보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어떤일이 있었다고 해도 제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후회되지 않는 시간이다”라며 “그만큼 큰 사랑을 받는 건 힘들고 어려운 걸 잘 알고 있다. 힘든 것 보다 감사한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놓쳤던 부분들을 배우기도 했고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티아라에 대한 애착이 커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연 역시 “같은 마음이다. 우리가 힘들었던 걸 더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 저희는 그만큼 큰 사랑을 받았고 정말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효민은 “청춘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청춘의 전부가 티아라였다”며 “앞으로 얼마나 청춘이 남았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제게 바꿀 수 없다. 같은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효민의 이야기를 듣던 지연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은정은 “사랑받지 않을 수도 있어 라는걸 알면서도 당당하게 무대를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만큼 팬 여러분들을 생각면서 하나가 되고 있어서 그 모습을 살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티아라의 눈물에는 진심이 여러 가지 의미가 녹아있었다. 지난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은 물론, 언제 올지 모를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티아라 효민이 14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티아라 새 미니음반 '왓츠 마이 네임(What's my name)'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던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티아라 지연이 14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티아라 새 미니음반 '왓츠 마이 네임(What's my name)'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던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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