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코엑스, 베트남서 유통산업전·커피엑스포·한국상품전시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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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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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와 코엑스(대표 변보경)는 6월 1일 베트남 호치민 푸미흥전시장(SECC)에서 ‘제9회 베트남 국제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쇼’(이하 베트남 유통산업전)와 ‘제2회 베트남 커피엑스포 전시회’, ‘한국상품전시상담회’를 개최해 베트남과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지역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통산업전은 총 12개국 30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소비재 위주의 다양한 유통제품 및 설비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이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전년도 3일간 약 3만6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며 국내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올해 더 많은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80여 개사의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도차이나 반도 진출까지 고려한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직접 초청했고, 참가업체와 베트남 바이어 간 사전 비즈매칭을 통해 6000건 이상의 상담, 1억4000만달러 이상의 상담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소비시장은 매년 8~10%씩 고속 성장 중으로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의 소비재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0.2% 성장한 11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정적 정치상황, 중산층의 성장, 풍부한 인구(9400만명)는 베트남을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성장 전망을 보이는 국가로 만들었다. 특히 사드 문제 등으로 대중국 수출길이 막혀 중국을 대신할 주요 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현지 전문가 초청 유통 및 프랜차이즈 세미나(7회) 및 ‘Go Global 창업 경진대회’등 베트남 내 유통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올해 2회째인 ‘베트남 국제 커피엑스포’는 국제 커피 협회(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가 공식 후원하며, 12개국 45개사 182부스 규모로 열린다.

커피 용품, 디저트 제품 등 약 200여개의 제품군이 참여하여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의 업계 종사자 및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회 대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베트남 최대 규모 ‘베트남 슈퍼 바리스타 챔피언쉽’은 64명의 바리스타들이 3일 동안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르며, 우승자는 2018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월드 슈퍼 바리스타 챔피언쉽’ 진출자격이 주어진다.

베트남 카페산업은 매년 12%씩 성장하고 있으며, 커피체인 전문점 매출은 21% 급증 추세에 있다. 또한 베트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80%가 글로벌브랜드로 외국 기업의 성공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베트남 시장은 국내 전시주최자에게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코엑스가 주최하고 있는 3개 전시회(베트남 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 쇼, 베트남 커피엑스포, 베트남 베이비&키즈 페어)외에 향후 자동화산업전시회, 국제 농업박람회 등 수출 수요가 있는 품목을 신규 개최하여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진출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협은 ‘베트남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해 46개 기업이 한국 제품들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였다.

50여개 부스로 이루어진 한국 상품관에는 미용, 식품, 전자기기, 가정용품 등 다양하고 트렌디한 상품을 전시하며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무협 FTA종합지원센터에서도 전담 관세사를 파견,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상담 및 홍보를 병행했다.

김극수 무협 본부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한국의 중요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앞으로 연평균 6% 내외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중심국가로서 위상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면서 “뜨거운 한류 바람으로 한국 상품 선호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야말로 베트남에 진출할 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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