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회장 "가뭄 대책에 3000억원 무이자 자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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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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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이 29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관내 농가를 찾아 가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9일 "농협중앙회는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자재·유통과 관련,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충남 서부지역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염도가 높아져 논물마름 심화 및 고사피해 등 2차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따르면 논에 대체작물로 파종한 밭작물의 생육이 어려워 수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22일 '범농협 가뭄극복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농협은 가뭄 피해 발생 또는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농·축협을 통해 양수기·송수호스 등 가뭄극복 장비를 보급하도록 조치했다.

농협은 3000억원 규모의 재해대책 무이자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 이 자금은 조합원에게 직접 지원되지 않고, 조합별 가뭄 대책 사업을 할 때 활용된다.

농협은 또 ▲이앙불능보장보험 가입 농업인에 대한 신속한 현장조사 및 보험금 지급 ▲가뭄 지역 농업용 양수기에 대한 면세유 추가배정 ▲약제 및 비료 원가공급 ▲대체 파종이 필요한 품종에 대한 종자 지원 ▲가뭄 지역 품위저하 농산물에 대한 판매지원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원 회장은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가뭄 조기 극복과 정상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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