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돈봉투회식, 눈치들이 그렇게 없나" 분노…전원책 "관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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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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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썰전' 유시민 작가가 '돈봉투회식'에 대해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이해가 안되는 게 그렇게 눈치가 없나. 정권도 바뀌었고 의혹을 덮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돼있고…이런 판국에 법무부 검찰국장하고 서울중앙지검장이 상대방 부하직원에게 돈봉투 돌린 게 도대체 상상이 안 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설마 우리까지 목을 치겠냐'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돈봉투회식이 검찰내 하나의 관례였다고 한다. 검찰 지인에 물어보니 검사장급 이상 되는 선배가 후배 검사들의 수사가 종결될 때 회식을 하면 선배가 후배에게 30~50만원 격려금을 주는 관행이 있다고 한다"고 설명한 뒤 "이번에 나눠준 돈봉투도 그런 후배 격려금일지는 모르겠는데 일반인 눈에는 '지들끼리 돈 주고 받네'라며 돈봉투 회식이 되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출신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통화에서 "법무부에서 수사 파트의 사람들을 불러서 이렇게 격려금을 주는 것 자체가 제가 알기로는 없는 경우다. 법무부의 감독을 받는 수사기관인 서울중앙지검 그리고 수사를 직접 했던 수사파트의 사람들과 모임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MC 김구라가 '김영란법 위반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고 말하자 전원책 변호사는 "우선 특수활동비를 쓴 것 아니냐. 법무부 장관의 경우 특수활동비를 일부 운용할 수 있지만 '돈봉투회식'에 대해 횡령 아니냐, 김영란법 위반 아니냐, 심지어 뇌물죄 운운하는 분도 계신다"고 전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하여튼 어딘가에는 걸리게 되어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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