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노룩패스' 김무성 향해 박상헌 소장 "권위적인 사람 아냐, 민주적이고 소탈"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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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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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상헌 공간과 미디어 연구소장이 캐리어 '노룩패스' 사건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에 대해 옹호했다. 

24일 채널A 뉴스특급에 출연한 박상헌 연구소장은 "개인적으로 김무성 전 대표와 인간적으로 가까운데, 변명을 하자면 당시 입국장 앞에 기자 분들이 쫙 있었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가족처럼 가까운 비서가 있으니까 이걸(여행가방) 비서관에게 주고 기자들한테 간 것"이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제가 아는 정치인들 중에 김무성 대표는 누구 못지않게 편안한 사람이다. 걸음걸이가 팔자걸음에 체격도 거대해서 그렇지 실제로 토론 같은 걸 해보면 굉장히 민주적이고 소탈하다. 그림만 놓고 보면 김무성 대표가 비서를 수족처럼 부리거나 권위적인 사람처럼 보이지만 제가 아는 김무성 대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거듭 강조했다. 

지난 23일 일본에서 귀국한 김무성 의원은 입국장을 통과하면서 자신의 수행비서에게 자연스럽게 캐리어를 밀어 건넸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포츠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속이기 위해 자기 편을 보지 않고 다른 방향을 보며 패스하는 동작인 '노 룩 패스' 단어가 언급되며 김무성 의원의 태도가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했다. 

다음날 당사에서 김무성 의원을 만난 기자들이 이에 대해 질문하자 "그게 이상하게 보였냐. (수행원이) 보여서 밀어줬는데…"라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수행원과) 눈을 마주치는 부분이 없었다'고 또다시 기자가 묻자 "그걸 내가 왜 해명해야 하나. 할 일이 (그렇게) 없나? 나는 그런 거 관심이 없고 일이라 해라. 바쁜 시간에 쓸데없는 일 가지고… 이걸로 기사쓰면 고소할 것"이라며 별일 아니라는 듯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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