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한령 해제 대비 中관광객 유치 마케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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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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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유정복 시장)와 인천관광공사(황준기 사장)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방문 재개에 대비한 대응방안 검토와 유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섬에 따라 최근 사드로 얼었던 중국 한한령이 조금씩 해빙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개별관광객(FIT)를 중심으로 한 한국 여행 허용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 및 일본, 대만, 홍콩 등을 겨냥한 관광시장 다변화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인천시는 이번 중국의 움직임에 따라 중국 현지 여행사 및 뉴미디어 세일즈마케팅을 시작으로, 기 구축했던 대규모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개발 및 판매망 재개에 나섰다.

작년 인천과 손잡은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Top4 중 업계 1위인 씨트립(41.8%)과는 작년에 이어 INK콘서트 등 지역 축제 및 이벤트와의 연계 상품개발을 진행 중이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인천 호텔연계 프로모션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업계 3위 튜니오(21.2%) 및 업계 4위 통청(9.7%)은 3월 예정이었던 상품기획자 초청 팸투어 재개를 통해 한류 및 환승상품 개발 추진에 힘쓰고 있다.

FIT를 겨냥한 대책뿐만 아니라 체육‧문화‧예술 교류방면의 특수목적관광(SIT)을 선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최근 여행 고급화 및 다양화 추세에 따라 5월 23일(화) 중국 최대 맞춤형 개별 플랫폼인 ‘6인유여행망’(대표:차오시)을 초청하여 인천 VIP 프리미엄 상품개발을 협의하는 등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고객 선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MICE사업 분야에서는 잇따른 중국기업 인센티브 방한 취소에 따른 포상관광 유치 재개를 위해 최근 중국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인천시장 명의의 초청 서한을 보냈으며, 필요 시 외교부에 참가자 비자발급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광저우, 상하이, 정주우 등 주요 마이스 도시에 현지 세일즈콜을 펼칠 계획이다.

2016년 12월 통청 여행사 초청 중국 현지 인천관광 설명회[사진=인천관광공사]


또한 의료관광 분야에서는 작년 11월부터 운영해온 중국 웨이하이 홍보관을 중심으로 산동성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재개하고, 최근 제작한 인천 뷰티관광지도 ‘미인도’를 활용한 K-뷰티층을 공략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공사와 함께 이를 대비한 관광·마이스·의료 등을 통합한 전사적 마케팅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를 통해 현지 관광시장 동향파악을 비롯한 수용태세 개선 및 저가관광 근절방안과 유치 대책을 논의하고, 대외적으로는 중국 현지와의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중국시장 회복에 대한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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