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투자자신뢰지수 전월 대비 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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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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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증시 전망 두달 연속 비관으로 기울어...대외변수, 경기불안

  • 지난달 7일 이후 중국 증시 5주 연속 내리막길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올 들어 낙관 정서로 물들었던 중국 증시가 흔들리면서 투자자의 전망도 서서히 비관 쪽으로 기울고 있다.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중국증권투자자보호기금이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 4월 중국 증권시장 투자자신뢰지수가 50.4로 직전월인 3월 대비 8%p나 하락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최근 중국 거시지표 회복세가 주춤한데 따른 경기 불안감, 대외적 변수로 인한 증시 타격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 증권시장 투자자신뢰지수는 개인투자자, 국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상황, 경제정책 등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조사, 수치화해 표시한 것이다. 50 이상이면 낙관, 50 미만은 비관 정서가 짙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뚜렷하게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중국 경제정책 도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4월 중국 투자자의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지수는 50.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는 전월 대비 무려 15.2%p 급감한 수준이다. 통화정책이 상대적인 긴축으로 기울고 기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정책에 대한 신뢰지수는 전월비 14.1%p 하락한 49.5로 50선을 밑돌았다.

대외적 변수와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우려도 커졌다. 중국 투자자의 4월 국제 경제·금융환경 신뢰지수는 44.1로 전월비 8.1%p 감소했다. 

중국 증시 상승을 점치는 투자자도 줄었다. 4월 중국 증시 낙관지수는 47.9로 3월의 54.5와 비교해 무려 12.1%p가 감소했다. 앞으로 한 달간 중국 증시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는 전체의 15.7%로 전월의 22.7%를 밑돌았고 50% 가량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을 점친 투자자도 22.3%에 달했다.

향후 3개월간 상승세를 점친 투자자 비중은 19.9%로 지난달의 25.8%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하락세를 예상한 투자자는 20.8%로 전달(16.9%)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지난달 7일 슝안신구 테마주 강세 등에 힘입어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중국 증시는 당국의 금융규제 강화, 시중 유동성 감소, 주춤한 거시지표 등의 영향으로 5주 연속 내리막길을 탔다. 

14~15일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최가 호재가 돼 반등에 성공했지만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국의 금융 규제에 힘이 실릴 전망인데다 하반기 환율 시장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중국 증시가 힘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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