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으로 결제를…롯데카드, 세븐일레븐에 ‘핸드페이’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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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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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로 확대

[사진=롯데카드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롯데카드는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핸드페이 결제 시스템은 이날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오픈한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서 처음 시작된다.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결제 시 전용단말기에 손바닥을 잠시 올려 놓으면 카드결제가 완료된다.

생체정보만으로 본인인증과 함께 신용카드 결제까지 이루어지는 바이오페이 서비스가 상용화 된 것은 세계 처음이다. 

핸드페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실물카드나 스마트폰을 소지할 필요가 없어 결제 편의성이 뛰어나다.

시스템이 활용하는 손바닥 정맥인증은 정맥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맥의 패턴 정보를 해독이 불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한 뒤 이를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저장했다. 

또 단말기에 손바닥을 직접 대지 않고 근적외선 센서가 정맥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조사(照射)해 식별하는 방식으로 위생적이고, 타 인증수단에 비해 정확도도 높다.

롯데카드는 세븐일레븐 무인 편의점을 시작으로 해당 결제 시스템을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유통계열사 주요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핸드페이는 현금이나 카드, 스마트폰도 필요 없이 내 몸이 결제수단이 되는 바이오페이 시대를 여는 첫 작품"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안전한 금융 ICT 기반이 될 결제시스템인 만큼 가맹점 확대를 위해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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