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56% “文대통령 취임해도 한일관계는 안변해”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한일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연합뉴스가 NHK의 설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2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일관계를 묻는 질문에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은 56%였다.

반대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24%에 달했으나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7%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 아베 총리가 헌법을 개정해 2020년 시행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크게 평가한다는 응답과 어느 정도 평가한다는 응답이 각각 10%, 34%에 달해 긍정적인 평가가 절반 수준에 달했다.

반면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5%,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0%로 부정적 평가도 45%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아베 총리가 평화헌법의 핵심으로 꼽히는 9조 1항과 2항을 유지하면서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구상을 밝힌 것에 대해선 찬성이 32%, 반대 20%,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가 41%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북한에 대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45%, 부정적 평가가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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