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이 낳은 시인 '후산 최명길' 3주기 기념 시낭송회…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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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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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고 시집, ‘산시 백두대간’, ‘잎사귀 오도송’이 있고, ‘히말라야 뿔무소’ 출간 예정

[사진=물소리詩낭송회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물소리詩낭송회가 후산 최명길 시인 3주기를 맞아 개최하는 155회 물소리詩낭송회를 오는 20일 오후 3시 설악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인과 시인, 물소리詩낭송회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부는 이선국 대표의 시업경과를 시작으로 최명길 시인의 가족대표 최선범의 인사, 허영자, 이건청, 이영춘 시인의 최명길 시인의 詩와 삶에 대한 이야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작곡가 임수철, 김운석 선생이 최명길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곡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현주용이 준비한 샹송, 가요 노래 2곡을 시작으로 회원 시 낭송, 박호영 교수의 이성선의 시 소개, 최명길 신인 선양회 사업 안내, 독자 시 낭송 등이 준비돼 있다. 이 날 모든 행사는 최명길 시인 선양회 주최, 물소리詩낭송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최명길 시인 모습 [사진=물소리詩낭송회]


최명길(사진) 시인은 1940년 강릉에서 태어나 속초에서 살다가 지난 2014년 5월 4일 75세를 일기로 별세한 설악이 낳은 시인이다.

그는 1975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화접사', '풀피리 하나만으로' 등 작품을 통해 외로움 속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노래했다. 또 '바람 속의 작은 집', '은자, 물을 건너다' 등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의 밀착이 절정에 달한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른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외 '콧구멍 없는 소', '하늘 불탱' 등 불가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극미묘의 세계를 유현하게 전개해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유고시집으로는 ‘산시 백두대간’, ‘잎사귀 오도송’이 있고, ‘히말라야 뿔무소’가 출간 예정으로 있다.

최 시인은 생전에 홍조근정훈장, 강원도문화상(문학부문), 한국예술상, 만해·님 시인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작품 활동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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