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일본서 귀국…"도시바 인수, 아직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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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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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일본 출장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전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한 최 회장은 도시바 인수와 관련, "처음 현장에 다녀온 거고 아직 일본밖에 안 갔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4일 출국 당시 "다녀와서 이야기하겠다"며 "가서 현장을 보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도시바 경영진을 비롯해 일본 금융권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와 관련해 인수 후보 간 합종연횡이 이뤄지는 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최 회장이 직접 투자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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