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軍정보기관 "테러 다음으로 큰 안보위협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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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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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이브리드 전쟁 수법 점증·군사적 능력도 확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네덜란드와 서방국가 안보에서 테러 다음으로 큰 위협은 네덜란드와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불안정을 조성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이라고 네덜란드 군정보기관인 MIVD가 연례보고서에서 24일 밝혔다.

MIVD는 이날 보고서 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점증적으로 하이브리드 전쟁을 사용하고 있고, 엄청나게 군사적 능력을 키운 것으로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 MIVD는 러시아의 사이버위협이 더 발전했다고 지적한 뒤 지난해 러시아는 네덜란드에 대한 수백 건의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으며 특히 네덜란드 국방부와 외교부가 주요 공격대상이었지만 네덜란드의 무기생산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MIVD는 러시아가 네덜란드 방산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서 무기체계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지는 못했다면서도 "전혀 아무 일이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 우리는 모른다"고 지적했다.

MIVD는 러시아는 과거 소련의 영향력을 회복하기를 원한다면서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스크바는 군사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러시아는 '가짜정보' 전파와 같은 하이브리드 전쟁 수법의 사용도 늘리고 있다며 지난 2014년 암스테르담을 이륙해 말레이시아로 가던 중 추락한 MH17 여객기 사고 이후 러시아에 의해 퍼진 가짜뉴스와, 리투아니아에 퍼졌던 나토 소속 독일군의 강간에 관한 가짜 뉴스 등을 예로 들었다.

이와 함께 MIVD는 러시아는 서방국가의 선거를 방해하려고도 한다며 작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해킹사건을 거론한 뒤 네덜란드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시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bingsoo@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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