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뇌물 혐의 4차 공판… 장시호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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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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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2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주도 혐의 김기춘 전 실장 재판도 열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61)의 4차 공판이 2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재판에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증인으로 불러 삼성그룹의 뇌물 혐의에 대한 신문에 나선다.

장씨는 삼성 등에 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로 최씨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잇다. 이 과정에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실질 운영자로 최씨를 지목하며 서로 날선 책임공방을 벌여왔다.

장 씨는 지난해 2월 이모인 최 씨의 지시로 자신이 운영하는 영재센터 지원안을 만들었고, 최 씨가 이 계획안을 어디론가 보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서도 장씨의 증언 내용에 따라 이모 최씨와 날선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은 이 계획안이 청와대로 전달됐고,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에서 삼성 측에 이 문건이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와 장씨는 27일 열리는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 재판과 28일 영재센터 사건 재판에서 또 만나게 될 전망이다. 장씨는 27일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 최씨와 최경희 전 총장과의 관계 등에 대한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재판도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이날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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