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 강권일, KPGA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R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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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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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일 사진=KPGA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권일(3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를 차지했다.

강권일은 20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를 달렸다.

강권일은 오전에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친 권성열(31·코웰), 전가람(22), 박성빈(39·아산상선), 김진성(28·이상 7언더파 65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렸다. 강권일은 1년 전 같은 곳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23위에 올랐다. 

강권일은 2001년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03년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강권일은 13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강권일은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강권일은 경기 후 "오늘처럼 경기하고 싶다. (웃음) 실수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조심스럽게 플레이 하겠지만 공격적이어야 할 때는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 지난해 2승을 기록했던 주흥철(36)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김태우(24)는 3언더파 69타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진호(33·현대제철)는 퍼팅이 흔들리며 첫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4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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