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석 "결혼 후 첫 드라마에서 키스신 있을 때 아내가 울더라" (이름 없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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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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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서지석이 ‘아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서지석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일일 저녁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 연출 김명욱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서 “결혼하고 첫 드라마 상대 배우와 키스신이 있을 때 아내가 울었다. 속상해서 눈물을 흘리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언젠가는 이 고비를 한 번 넘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아내와 함께 4~5시간 씩 그런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며 “이제는 그 어느 누구와 키스신을 해도 속은 상하겠지만 저도 마음이 편하고 제 아내도 이해해주려고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지석은 여리(오지은 분)의 첫 사랑이자 여리와는 한 지붕 두 가족으로 7년을 살다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졌지만 그를 배신하고 욕망을 택한 남자 김무열을 연기한다.

한편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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