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홍콩 최대 미용성형기업 UMH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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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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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서울리거는 홍콩 유니언 메디컬 헬스케어(UMH)와 홍콩 내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서울리거는 합작 법인을 통해 홍콩 내 클리닉 브랜드 사용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한국산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소싱, 의료진 및 스태프의 교육과 마케팅 전략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UMH는 클리닉 오픈을 위한 입지선정, 임대 계약 및 인테리어 시공 관리, 홍콩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홍콩 현지 소싱 및 수입, 현지 의료진 채용 및 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서울리거 50%, UMH 50%다.

UMH는 홍콩 최대의 에스테틱 메디컬 서비스 기업으로, 홍콩과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쁘띠 클리닉 브랜드 '닥터 리본'을 보유하고 있다.

2016 회계연도 매출 7억4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000억원)를 기록했다.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해 있다. 서울리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UMH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조사에 나서는 등 홍콩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영리병원 운영이 가능한 홍콩 및 중국, 동남아 의료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홍콩 병원 경영은 국내 의료법 상 제한적인 매출 구조를 탈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서울리거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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