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7인조→4인조 재정비' 걸그룹 와썹, 눈물로 그린 컴백…'전화위복' 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13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걸그룹 와썹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와썹(WA$$UP-나리, 지애, 수진, 우주)이 멤버 3명이 대거 이탈하는 고비도 맞았지만 4인조로 똘똘 뭉쳐 심기일전 한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류복합문화공간 K-WAVE H에서는 가수 스테파니의 진행으로 걸그룹 와썹의 세 번째 미니앨범 ‘컬러TV(COLOR TV)’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안아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3년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서는 소감에 대해 나리는 “오랜만에 공백기를 깨고 나와서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실거라 생각한다”며 “4인조로 재편됐기 때문에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무대는 이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컬러TV’다. 이 곡은 90년대 초반 전 세계를 강타한 장르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신스 사운드에 힙합 멜로디를 더해 와썹만의 독창적인 색깔로 표현했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것만큼 공백기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지애는 “곡 작업에 집중했다”고 말했고 수진은 “전 개인 활동을 했다. 연기를 하다보니 ‘내성적인 보스’에 신입사원 역으로 잠깐 나오기도 했다”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웹드라마에도 출연했다”고 전했다.

우주는 “지애와 수진은 배우고 열심히 했다고 했는데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웃으며 “보라카이와 제주도도 자주 갔다왔다. 안 좋았던 마음이 여행을 통해 치유를 받았다. 연기도 천천히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나리 역시 “곡 작업과 여행, 연기 공부도 했다. 또 홍콩에서 광고를 찍기도 했다”고 말했다.

걸그룹 와썹의 이번 컴백이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멤버 재정비 후 4인조로 재정비 됐다는 점이다. 앞서 멤버 나다와 진주, 다인 등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걸그룹 와썹 [사진=연합뉴스]


멤버들은 그럼에도 발랄함을 잃지 않았다. 지애는 4인조로 재정비가 된 것에 대해 “조금 더 나이대가 어려져서 더 발랄해졌다. 서로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수진과 유주 역시 “워낙 쾌활하고 발랄한 멤버들만 남았다. 다른 것보다 많이 바뀐 건 개인적으로 귀여워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맏언니 나리는 “동생들이 귀여워졌다면 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양한 매력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리는 “저희가 갖고 있는 색깔이 세다고 하시지만 나름대로 귀엽지 않느냐”고 웃으며 “이번 ‘컬러TV’로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가 또 센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다의 탈퇴에 대해 나리는 “저희가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 그래서 서로를 존중한다. 저희 역시 나다 언니를 응원한다”고 말했고, 지애는 “같이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저희끼리도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멤버 우주는 나다의 이야기를 언급하다 그간의 마음 고생이 떠올랐는지 눈물을 흘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나리는 “빈자리가 느껴졌다. 숙소 생활도 오래했기 때문에 정이 들어서 우주가 눈물을 흘리는 것 가다”며 “연습생 생활 때부터 함께해서 횟수로 6년을 함께 살았다. 그래서 정이 들었다”고 밝혔다.

나리는 멤버들의 탈퇴로 갑자기 팀내 맏언니가 됐다. 리더는 없지만 실질적으로 동생들을 챙겨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게 됐다.

그는 “제가 맏언니라 역할을 하고 있다. 맏언니니까 동생들을 챙껴줘야하지 않을까. 동생들을 믿는다”며 “너무 예쁘고 잘 따라 와주기 때문에 같이 열심히 하자고 다독이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나리는 “4명으로 재정비된 후 앨범을 냈다. 많은 걸그룹 분들이 컴백하시고 계신데, 저희만의 색깔을 갖고 만나겠다”고 말했다. 우주 역시 “7명에서 4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이 커졌다. 저희를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도 계시니까 실망 끼쳐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끼리 많이 하는 이야기는 ‘즐기자’다. 무대 위에 올라가서 우리가 하고싶었던 걸 즐기고 행복하게 하고 무대 내려오자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팬 분들에게 많은 걸 못보여드려서 많이 아쉽다. 그래서 콘서트나 팬미팅을 통해 팬 분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와썹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걸그룹 와썹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