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준우, 부상 악재 ‘타격’…롯데 돌풍의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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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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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1460일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맹타를 휘두르던 톱타자 전준우가 부상 악재를 맞았다.

롯데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3연승과 함께 7승2패의 성적을 낸 롯데는 kt 위즈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개막 5경기 이후 기준으로 롯데가 1위를 기록한 것은 2013년 4월12일 이후 1460일 만이다.

하지만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외야수 전준우가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 전준우는 경기 전 타격 연습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훈련을 중단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통증은 가볍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전준우의 병원 정밀진단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나왔다”며 “치료 기간만 최소 4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승세의 롯데에게 닥친 전준우의 공백은 적지 않은 타격이다. 전준우는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 1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2루타도 3개를 포함해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205를 기록했다.

전준우의 공백은 당분간 이우민이 맡는다. 중견수 자리는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지만, 타격에서 전준우의 비중을 모두 채우긴 역부족이다.

전준우는 햄스트링 상태도 좋지 않다. 햄스트링과 함께 옆구리 부상까지 당하면서 복귀까지는 4주 이상 더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대호의 복귀와 함께 오랜 만에 찾아온 롯데의 상승세에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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