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트럭 테러 용의자,39세 우즈벡 출신 남성..직접 운전..공범 가능성

"스웨덴 테러 용의자는 IS 지지 우즈벡 출신" (스톡홀름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트럭 테러가 발생한 직후 테러 용의자가 달아나고 있다. 이 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39세 남성으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지지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자를 포함해 2명의 용의자를 체포, 조사중이다. [e-mail]/2017-04-08 13:29:56/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스웨덴 트럭 테러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출신 39세 남성이 트럭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이 밝혔다.

‘연합뉴스’가 AFP 통신 등을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댄 안데르손 경찰청장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스웨덴 트럭 테러에 대해 우즈벡 출신 39세 남성이 운전자라고 밝혔다.

안데르손 청장은 스웨덴 트럭 테러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면서 용의자가 운전을 했다는 정황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다른 공범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석 옆에서 트럭에 원래 없던 장치(device)가 발견됐다”며 “폭탄인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은 어떤 장치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스웨덴 일간 아프톤블라데트는 “스웨덴 트럭 테러 용의자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지지자”라고 보도했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는 “그가 테러에 사용한 탈취 차량에서 사제 폭발물이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테러로 다쳐서 입원 치료를 받던 15명 중 6명은 퇴원했지만 어른 8명과 아동 1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3시쯤 스톡홀름 최대 번화가인 드로트닝가탄에서 일어난 스웨덴 트럭 테러로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훔친 트럭 1대를 몰아 인파가 북적이던 인도를 덮치고 인근 올렌스 백화점 건물 외벽에 충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