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슝안신구 필두 징진지 테마주 '대활약', 상하이 1.4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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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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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주도 허베이 3개현 슝안신구 지정, 징진지 테마주 8.96% 뛰어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8% 상승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청명절 연휴(2~4일) 후 첫거래일인 5일 중국 증시가 1% 이상 급등했다.

지난 1일 중국 당국이 베이징 남부에 위치한 허베이성 슝(雄)·룽청(容城)·안신(安新) 3개현을 중국 세 번째 국가급 신구로 선정하면서 관련 테마주 주가가 껑충 뛰며 강세장을 주도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79포인트(1.48%) 오른 3270.31로 거래를 마쳤다. 강세장으로 시작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41포인트(1.90%) 오른 10627.13, 창업판 지수는 35.82포인트(1.88%) 오르며 1943.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급등의 일등공신은 '슝안신구'였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주도로 조성될 예정인 슝안신구는 덩샤오핑(鄧小平) 전 주석의 선전경제특구,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이은 세 번째 국가급 신구다.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이 중국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부상한 과거의 사례는 슝안신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투기세력이 기승을 부리자 당국이 즉각 부동산 거래 등을 중단시키며 단속 역량을 강화한 것도 시장을 안심시켰다.

슝안신구로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수도권 개발 프로젝트 테마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징진지에 뿌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는 물론 철강, 시멘트, 환경보호 상장사도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슝안신구에 베이징의 비수도권 기능을 분산시키고 친환경 하이테크 경제 특구로 만들 계획이다.

징진지 테마주 주가는 이날 무려 8.96% 급등했다. 톈진 자유무역구 테마주는 6.82% 뛰었고 조경·수목(4.43%), 수리시설 조성(4.19%), 철도·인프라(3.81%)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징진지 테마주 급등의 영향으로 업종별로는 환경보호 종목이 4.29%나 뛰었다. 건축자재(3.54%), 부동산(2.62%), 비철금속(2.54%), 계측장비(2.53%), 방직기계(2.46%), 화학공업(2.33%), 전자부품(2.25%), 화학섬유(2.24%),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는 2.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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