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측 “해수부 섣부른 발표, ‘성과주의식’ 브리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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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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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맨 오른쪽)[사진=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공식 홈페이지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측은 28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발견된 7점의 유골이 동물의 뼛조각이라고 수정 발표한 것과 관련해 “‘성과주의식’ 브리핑”이라고 비판했다.

강연재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후 4시 해양수산부의 긴급 브리핑 이후 혹시나 ‘자신의 가족일까’ 마음 졸여온 실종자 가족들이 지금 이 순간 또다시 오열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정부가 실종자 가족들의 심장에 세 번째 칼을 꽂았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것이 국가냐’라고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7시간’, 3년 만에 세월호 인양으로도 모자라, 이번에는 ‘섣부른 발표’냐”라며 “발견된 뼛조각이 유골인지, 동물 뼈인지를 확인할 5시간을 확보하는 신중함조차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언론 조명을 받기 위한 긴급 브리핑이 아니라, 치밀하고 정확한 조치”라며 “세월호를 목포신항까지 안전하게 인양하고 인양과정에서 실종자 수색, 증거 확보 등 제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8시 59분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검증 결과,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은 미수습자의 유골이 아닌 동물 뼈 7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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