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담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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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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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극장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이 4월 12일 해오름극장에서 2017년 두 번째 ‘정오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첫 순서는 강렬한 리듬과 이국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남미 민요로 꾸며진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라쿠카라차(La Cucaracha)’ ‘람바다(Lambada)’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색다른 느낌의 음악을 선보인다.

‘명인명곡’ 코너와 ‘정오의 음악선물’ 코너에서는 각각 가야금과 거문고로 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주자 송희선이 협연하는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춘’은 1965년 북한 작곡가 공영송이 작곡한 단소 독주곡 ‘초소의 봄’을 가야금 협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이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거문고 주자 김성미, 오경자, 마현경, 엄세형과 타악 주자 연제호가 거문고 앙상블 ‘춘화’를 연주한다.

이와 함께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무대가 준비된다. 뮤지컬 ‘알라딘’ 중 ‘Proud of Your Boy’,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 중 ‘Out There’,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This is the Moment’를 선보인다.

마지막 코너 ‘여운’에서는 지난해 정기연주회 ‘마스터피스’에서 초연한 계성원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이면과 공감’을 만날 수 있다. 국악 이론가이자 대표적인 국악계 작곡가인 故 백대웅의 음악세계를 담아낸 작품으로 제자인 계성원이 스승에게 바친 헌정작품이다.

4월 ‘정오의 음악회’는 지난 3월에 이어 국립국악관현악단 임재원 예술감독이 해설을 맡아 해박한 음악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용탁 부지휘자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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