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내달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사드배치ㆍ북한 등 한반도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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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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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4월 초에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하여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북한 미사일 도발, 한국 사드배치, 국제 무역, 남중국해 분쟁까지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4월 6~7일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날짜나 장소를 특정하지 않은 채 "두 정상 간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고만 전했다. 그는 "회담의 목적은 북한과 최근의 사드 배터리 한국 배치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외교관들을 인용하여 트럼프의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중국이 양국간 보다 안정적인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수주 동안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해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대선 운동 당시부터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미국의 일자리를 훔쳐가고 있다고 비판하거나 당선인 시절에는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중국에 강경모드를 취해왔다. 다만 지난달 10일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하나의 중국’원칙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혀 양국 관계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주 중국에 방문해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회담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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