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편의점을 털어라', 동시간대 강력 라이벌 '냉부해'의 흔들 신개념 쿡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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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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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편의점을 털어라’가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식상한 쿡방을 목표로 한 ‘편의점을 털어라’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편의점을 털어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윤호PD를 비롯해 이수근, 하이라이트 윤두준, 강타, 딘딘, 유재환, EXID 혜린 등이 참석했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기존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던 쿡방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신개념 요리쇼로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 시키는 과정이 담긴 예능 프로그램이다.

먼저 이윤호PD는 “파일럿 프로그램 때는 2라운드에 걸쳐서 대결을 펼쳤는데 하다 보니 동점이 나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서 이번엔 1라운드 대결만 하기로 변경했다”며 “SNS에 보면 젊은 친구들이 레시피를 많이 올리더라. 그런 것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편의점에 재미있는 상품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고 보강된 코너에 대해 밝혔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편의점을 털어라’는 정규편성이 되면서 JTBC의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와의 경쟁이 불가피 하게 됐다.

이 PD는 ‘냉장고를 부탁해’와의 차별점에 대해 “저희는 바로 따라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많다. 서점에서 책을 보면 간편 밥상 책이 있는데 절대 간편하지 않더라.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정말 간편한 레시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실 ‘편의점을 털어라’의 가장 큰 의문점은 바로 지속성이다. 최근 SNS 등에서 이미 다양한 레시피들이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편의점을 털어라' 출연진들 [사진=CJ E&M 제공]


이에 이윤호 PD는 “대한민국 편의점이 현재는 진화중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일본만 가봐도 편의점 음식은 굉장히 많다”며 “새로운 상품들이 계속 나올 것이고, 새 상품이 나오면 저희도 새로운 음식의 조합을 만들 것이다. 여러 가지 조합을 해서 레시피를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규편성이 된 이후 달라진 점은 바로 유재환과 EXID 혜린이 패널로 합류한 것이다. MC 이수근은 두 사람에 대해 “혜린은 정말 밝은 에너지가 있는 친구다. 또 유재환은 정말 지식이 많고 고급스럽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의 합류는 우리 프로그램에서 신의 한수 인 것 같다”는 극찬했다.

특히 걸그룹 EXID의 혜린은 편의점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혜린은 “스케줄 때문이라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편의점 음식이다. 매번 새로운 걸 찾다보니 조합을 하게 되고, 인터넷을 보다가도 궁금해서 하게 되더라”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편의점만 가면 조합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혜린은 좋아하는 편의점 음식에 대해 “제가 라면을 정말 좋아한다. 그러나 칼로리 때문에 망설여지게 되더라”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라면이 있는데 정말 맛있더라. 누가 만드셨는지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출연진들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강타는 “요새 혼자 드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게 우리는 늘 함께 하는 친구 같은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윤두준은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 방송이 된건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분들 덕분이다. 가볍게 즐겨달라”고 전했다.

또 박나래는 “저희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서 이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신다. 그래서 편의점도 가시더라”며 “젊은층들 뿐 아니라 나이 드신 분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쿡방계의 ‘전원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원대한 포부를 드러내며 ‘편의점을 털어라’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오늘(13일) 밤 9시 40분 방송.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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