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반기문 "헌재 결정 존중…대선주자들, 국민통합에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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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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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2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때 대선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인용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냈다. 

그는 "이로써 지난 4개월여 국정의 표류 속에 국론이 분열되어왔던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특히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들도, 헌재의 심판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가치인 법치주의가 설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반 전 총장 측은 "이제 여야 정치인, 특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 지도자와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국민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헌재 결정에 따른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행정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늘 헌재의 결정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며, 저도 국민 화합과 나라 발전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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