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한국선박해양과 7000억원 규모 자본확충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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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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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우측)와 나성대 한국선박해양 대표이사가 한국선박해양과 선박매매 양해각서 체결 및 자본확충계약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상선]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상선은 한국선박해양과 선박매매 양해각서 체결 및 자본확충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선박매매 MOU체결 및 자본확충 계약 서명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과 나성대 한국선박해양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본확충은 한국선박해양이 장부가 약 8500억원의 현대상선 보유 컨테이너선 10척을 시장 가격인 약 1500억원에 매입하고, 차액인 약 7000억원의 자금을 영구전환사채(CB)와 유상증자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영구전환사채(CB)는 약 6000억원이며, 유상증자는 약 1000억원 규모이다.

또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선박해양에 매각된 컨테이너선 10척은 현대상선이 재용선(Sale and Lease Back)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컨테이너 선박 비용 구조 효율화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상당 부문 개선될 예정”이라며 “글로벌해양펀드, 신조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선박해양은 지난해 10월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설립됐으며, 자본금 1조원으로 국내 해운사의 선박을 시장가로 인수하고 이를 다시 선사들에게 빌려주는 선박은행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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