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호-현대종합상사, 러시아에 200억 규모 선박이동설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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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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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호 라이너 신라이히 대표(오른쪽)와 즈베즈다(Zvezda) 조선소 유리 필체녹(Yurii Filchenok) 대표이사(왼쪽)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현대종합상사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현대종합상사가 라인호㈜와 함께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러시아 국영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에 5만4000톤급 선박이동설비(Ship Transfer System)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선박이동설비는 현존하는 조선 설비 중 최대규모로 전체 사업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라인호가 설계에서 제작, 공급, 설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러시아 정부의 조선사업 육성정책에 따라 러시아 국영극동조선소 산하 즈베즈다 조선소는 시설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인호㈜는 관련 사업 참여를 위해 러시아 시장에서 선박 및 조선설비 공급과 관련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종합상사와 사업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조해 왔다.

라인호㈜와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선점한 러시아 시장 내 조선설비 공급에 대한 입지를 바탕으로 활발한 추가 수주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2년 설립된 라인호㈜는 전남 순천 율촌산단에 소재하고 있는 자체 동력 중량물 이송 설비 생산 전문업체다. 국내외 2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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